조국 "가덕도 생각 바뀌었다"..김근식 "내가 한 말 기억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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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비판적 입장을 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이 바뀌었다"며 말을 바꾼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일관성이 없다며 이를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판에 대해 "이런 비난을 수용해 공항명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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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비판적 입장을 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이 바뀌었다"며 말을 바꾼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일관성이 없다며 이를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판에 대해 "이런 비난을 수용해 공항명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20일에는 박희성 화백이 그린 '노무현 가덕도 국제공항(RMH INTERNATIONAL AIRPORT)' 상상도를 공유했다. 22일에는 "'승객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노무현공항에 착륙합니다'라고 하면 코끝이 찡할 것 같다"는 김형석 작곡가의 글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조 전 장관이 말을 바꿨단 것이다. 실제 그는 8년 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선거철 되니 또 토목공약이 기승을 부린다. 신공항 10조면 고교 무상교육 10년이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간단히 답한다. 시간이 흐르며 생각이 바뀌었다"며 "4대강 사업과 달리 가덕도이든, 김해 동남권 신공항이든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고 위치 논란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울산·경남 항공 여객 수요는 2056년 4600만명으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교무상교육은 신공항 건설과 별도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자신의 주장이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놓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내가 한 말을 내가 기억 못한다?"라며 "이번에 한 말도 나중에 또 바꾸면 된다는 것인가. 차라리 검찰개혁이랑 기자 고소 이야기만 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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