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우상 '군사주의' 대신 진짜 평화 위해 정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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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재단(이사장 백영서)은 22일 '제8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를 선정했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 대표는 1999년 9월 평화네트워크를 만든 뒤 20년 이상 '핵 없는 세상과 평화를 연구·전파하는 평화활동가'로 행동해왔다"며 "(정 대표의 이런 삶은) 반핵과 평화를 주요한 가치로 추구하며 실천적 지식인의 삶을 살아온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오늘에 실현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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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태기 한겨레신문사 사장 '특별상'
리영희재단(이사장 백영서)은 22일 ‘제8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를 선정했다. 고 정태기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은 ‘리영희상 특별상’을 받는다.
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려진 진실을 찾기 위해 혼신을 다한 고 리영희(1929~2010)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리영희 정신’을 잘 구현한 인물이나 재단을 뽑아 시상해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 대표는 1999년 9월 평화네트워크를 만든 뒤 20년 이상 ‘핵 없는 세상과 평화를 연구·전파하는 평화활동가’로 행동해왔다”며 “(정 대표의 이런 삶은) 반핵과 평화를 주요한 가치로 추구하며 실천적 지식인의 삶을 살아온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오늘에 실현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 대표가 최근작 <한반도의 길>을 포함해 핵과 평화 문제를 다룬 여러 저서를 출간하며 성실한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점도 평가했다.
정 대표는 수상 소감문에서 “리영희 선생님의 가르침을 ‘우상에 도전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이성의 존재이다’라는 문장으로 받아들인다”며 “이 시대의 우상인 ‘힘에 의한 평화’, 즉 군사주의 대신 ‘널리 골고루 밥을 먹는’ 진짜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특별상 수상자인 정태기 전 사장을 두고는 1988년 세계언론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국민주 신문 <한겨레> 창간을 주도해 ‘리영희 정신’인 진실에 복무하는 언론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새달 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리영희 선생 10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열린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려면 사전 등록해야 한다. (02)710-0285.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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