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하나원큐 완파하고 단독 선두
[스포츠경향]
청주 KB스타즈가 휴식기 뒤 첫 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KB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81-64로 이겼다. 5승(2패)째를 올린 KB는 인천 신한은행(4승2패)을 0.5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해 2승5패가 된 하나원큐는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앉았다.
박지수가 18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소담이 26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6점은 김소담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26점·9리바운드로 홀로 분전했다.
KB는 1쿼터 초반 김소담의 3점으로 5-4를 만든 뒤 한 번도 리드를 잃지 않고 여유롭게 승리했다. 박지수의 골밑 장악과 김소담의 득점포를 앞세워 지속해서 격차를 벌리던 KB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지수의 페인트존 득점과 염윤아의 자유투로 73-53, 2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를 예감케 했다. 안덕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는 지난 4일 열린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조수민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조수민은 코트를 밟자마자 허예은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에서 프로 1군 무대 데뷔 득점을 올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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