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들 원정 맹연습.. 허점 파고든 전술 먹혀" [2020 제3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

송동근 2020. 11. 22.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힘들었지만 결국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드론축구대회 2부리그 결승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읍드론축구단의 김승현 감독은 우승 비결로 꾸준한 개인 훈련을 꼽았다.

정읍드론축구단은 이날 전북 군산의 알씨인레포츠팀과 맞선 결승전에서 첫 세트는 12:12로 비겼다.

김 감독의 내년 드론축구대회 목표는 1부리그 우승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부리그 우승 '정읍드론축구단'
2부리그 결승전에서 김승현 정읍드론축구단 감독(왼쪽)이 선수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양=허정호 선임기자
“힘들었지만 결국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21일 경기 고양드론축구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드론축구대회 2부리그 결승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읍드론축구단의 김승현 감독은 우승 비결로 꾸준한 개인 훈련을 꼽았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비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가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집요하게 상대의 허점을 파고든 전술을 구사한 게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드론축구단은 이날 전북 군산의 알씨인레포츠팀과 맞선 결승전에서 첫 세트는 12:12로 비겼다.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는 5명이 조종해야 하는 드론을 6명이 조종하는 실수를 범해 실격패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김 감독과 선수들은 마지막 세트에서 혼연일체가 돼 상대와 접전을 펼쳤고, 결국 14: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친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정읍드론축구단은 2018년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꾸려진 학생팀이다. 김현묵(14)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최영재(15), 김나라(12), 황성수(12), 안준성(13), 유희찬(14)군은 유소년 시절부터 같이 활동해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초등학생 때 만나 드론을 시작한 아이들이 자라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의 내년 드론축구대회 목표는 1부리그 우승이다. 2부리그 우승팀은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위리그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그는 “내년 1부리그 우승을 목표로 보다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다듬고 올해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