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놓였던 법무부, 이번엔 秋 비판 근조화환

유승목 기자 2020. 11.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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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가 가득 메웠던 법무부 청사가 이번엔 근조화환으로 뒤덮혔다.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법무부 청사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청사 앞에 근조(謹弔)화환을 보내면서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추미애 장관 규탄 집회를 열고 경기 과천경찰서에 법무부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 내달 19일까지 근조화환을 전시한다는 신고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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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시민단체 과천 정부청사에 추 장관 비판 근조화환 설치
정부 과천청사 앞에 설치된 근조화환. /사진=뉴스1, 자유연대

꽃바구니가 가득 메웠던 법무부 청사가 이번엔 근조화환으로 뒤덮혔다.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법무부 청사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청사 앞에 근조(謹弔)화환을 보내면서다. 설치된 화환에는 '한심한 법무부 장관', '힘들고 외로우면 집에서 쉬시오' 등 추 장관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혔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추미애 장관 규탄 집회를 열고 경기 과천경찰서에 법무부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 내달 19일까지 근조화환을 전시한다는 신고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약 2주간 법무부 앞에 근조화환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19개의 화환이 법무부 앞에 설치됐고 앞으로도 더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검찰청에 평검사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사하겠단 정치적 발상은 당정청이 하나되어 윤석열을 찍어내기 위한 마지막 작전"이라며 "추 장관이 본인에게 온 꽃 자랑을 하고 있는데 진짜 민심을 보이기 위해 근조화환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스타그램에 지난 20일 공개된 추 장관을 응원하는 꽃다발이 놓인 사진. /사진=추미애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근조화환들은 최근 추미애 장관을 향한 응원 꽃다발에 대한 비판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바구니 사진을 공개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을 아시나요"라며 함께 청사 앞에 놓인 꽃바구니를 바라보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꽃바구니에는 '응원합니다', '건강 챙기세요'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난달 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 윤석열 총장을 응원화는 화환 300여개가 놓인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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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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