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소담 26점' KB스타즈, 하나원큐 꺾고 5연승 질주.. 단독 1위

 

KB스타즈가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한 5연승까지 질주하며 기쁨을 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소담이 본인 커리어하이 기록(26득점 8리바운드)을 새로 쓰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박지수(1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하나원큐는 강이슬(26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리바운드 열세가 뼈아팠다.

 

◆ 1쿼터 : 하나원큐 12-20 KB스타즈  

 

경기 초반부터 하나원큐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압박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이정현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신지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하나원큐가 먼저 앞서갔다.  

 

KB스타즈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잠시 주춤했지만, 강아정과 김소담이 연이어 외곽에서 슛을 터트리며 바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1쿼터 후반에도 KB스타즈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격권을 따냈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하나원큐는 4점 이후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연이은 슛 실패와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쿼터 막판 강이슬이 분전하며 격차를 조금씩 줄여갔다. 하나원큐는 12-20, 8점 차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하나원큐 30-43 KB스타즈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영리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이용해 패스를 선택,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지수의 어시스트로 최희진과 김소담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나원큐는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양인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강이슬과 강유림이 3점슛을 터트렸다. 하나원큐는 KB스타즈를 3점 차(22-25)로 뒤쫓았다.  

 

KB스타즈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담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또한 심성영이 3점슛 2개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고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43-30,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하나원큐 46-59 KB스타즈  

 

KB스타즈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지수가 골밑 득점을, 김소담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더욱 벌려갔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웠다. 그 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부족했다.  

 

KB스타즈는 김소담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리드에 힘을 실었다. 또, 강아정도 제 역할을 해줬다. 반면 하나원큐는 연이은 슛 실패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B스타즈가 59-46, 13점 차로 격차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하나원큐 64-81 KB스타즈  

 

4쿼터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KB스타즈는 김소담이 4쿼터에도 3점슛을 터트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또한 강아정도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이어가는데 힘썼다. 하나원큐는 이하은이 돌파 득점을 올렸지만,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분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반면 하나원큐는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부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