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우나 등 코로나 26명 확진

신정훈 기자 2020. 11.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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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

22일 인천에서 주민 2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남동구 한 사우나를 다녀온 뒤 확진된 환자의 직장 동료 A(여·37)씨 등 8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감염 확산 우려로 진행된 해당 회사 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확진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과 접촉한 B(22)씨 등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여·60)씨 등 6명은 가족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D(여·28)씨 등 4명은 관내·외 직장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확진자 6명 중 5명은 기존 관내·외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추가된 인천 거주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구 8명, 계양구 5명, 남동구 5명, 부평구 3명, 연수구 3명, 미추홀구 2명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우나 확진자의 직장 직원 2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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