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도 '비상'..도서관 등 건물 폐쇄 잇따라

여도현 기자 2020. 1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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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대학교들은 학생들이 감염되면서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은 물론이고, 도서관같이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도 문을 다 닫았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마스크 제대로 안 쓰는 학생들도 있다고 하는데, 여도현 기자가 대학가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도서관 앞이 텅 비었습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뒤편에 있는 한 건물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도서관도 닫습니다.

[박용준/도시공학과 : 시험 준비하는 게 있어서 맨날 도서관 오는 학생인데 솔직히 공부에 지장되는 어느 정도 있을 거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 달 이 학교 코로나 확진자만 24명, 오늘도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마스크만 제대로 쓰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손보민/식품영양학과 : 마스크만 잘 쓰면 괜찮지 않을까. 본인이 자기 몸을 마스크로 보호하고 상대방한테도 피해 안 주려면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학교 측은 학부 과정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9일까지 실험과 실습을 포함해 체육 수업도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이뤄집니다.

다른 대학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고려대는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 2곳을, 서강대는 캠퍼스 전체를 임시로 닫았습니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을 하루 동안 폐쇄했다가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이안/자율전공학부 : 과제에 봐야 하는 책이 있어서 빌리러 가려 했는데 (못 가고) 오늘 방금 갔다 와서…]

서울대 측은 확진자 경로를 밝히면서 같은 열람실을 이용한 학생들에게 대인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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