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앵커]
현재 1.5단계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2주간 2단계로 상향됩니다.
호남권은 1.5단계로 올립니다.
정부는 수능 시험 전에 급격한 확산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이 1.5단계로 오른 건 불과 나흘 전.
거리두기 효과가 나려면 최소한 열흘은 걸립니다.
그런데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수준인 주말임에도 오늘 5일 연속 300명 대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급격한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금 확산세라면 화요일에 수도권은 2단계 기준, 호남권은 1.5단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 175.1명에 이릅니다.
전주 83명보다 1주일 만에 두배로 늘어,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에 다다랐습니다.
호남권도 일평균 확진자 27.4명, 60대 이상 확진자 수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에 다가섰습니다.
이에 따라 화요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가 2주간 상향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단계 상향조치는 하루의 준비기간을 거쳐 화요일 새벽 0시부터 2주간 적용되며 유행상황을 평가하며 연장하거나 조정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금 3차 유행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의료와 방역체계의 역량을 넘어설 수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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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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