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반등 나서나.. 文 핵심 법안 처리 총대 멘 이낙연

이우승 2020. 11. 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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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15개 법안을 미래 입법 과제로 거론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2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해 정기국회는 이 시대의 국가적인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국민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주면서 책임도 함께 맡기셨다. 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모두는 그 책임에 부응해야 한다"며 미래 입법 과제로 모두 15개 법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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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법안, 미래 입법 과제로 제시
올해 정기국회 내 처리 거듭 강조
입법 성과로 지지율 반등 나선 듯
'열세' 영남 자주 찾아 외연 확장도
李 또 확진자 접촉.. 2주 자가격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인문학술원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15개 법안을 미래 입법 과제로 거론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2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해 정기국회는 이 시대의 국가적인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국민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주면서 책임도 함께 맡기셨다. 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모두는 그 책임에 부응해야 한다”며 미래 입법 과제로 모두 15개 법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개혁입법 과제로 공수처법을 비롯해 일하는국회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국정원법·경찰청법 등 5개 법안을, 공정부문 과제로 공정경제 3법을, 민생입법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용보험법, 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거론했다. 또 두 건의 5·18특별법과 함께 4·3특별법도 핵심 입법 과제로 언급했다.

이들 법안은 후반기에 들어선 문재인정부가 성과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통과시키면 이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적장자(嫡長子) 자리를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이는 앞서 이 대표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당헌 개정’으로 정면돌파한 것과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재인정부의 국정 과제를 법안화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이 대표의 모습은 친문의 지지를 견인하고, 박스권에 갇힌 이 대표의 지지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또 대규모 특별보좌단(특보단)을 구성하고, 당의 전통적인 열세지역인 영남 지역을 자주 찾는 등 외연 확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19일 저녁 종로구 한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이후 6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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