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박미희 감독 "남들은 잘 한다지만 매 경기 우려 한다"

이재상 기자 2020. 11. 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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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냉정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8연승(승점 22)을 달리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15, 5승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미희 감독은 "어느 팀이나 1부터 10까지 다 맞진 않는다"면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런 부분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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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전 3-0 완승에도 만족 못해
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냉정했다. 승리보다 경기 내용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8연승(승점 22)을 달리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15, 5승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흥국생명은 1~2세트를 손쉽게 따내고도 3세트에 9-12로 리드 당하는 등 고전했다.

박 감독은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몸과 마음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며 "심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날 루시아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김미연에 대해 칭찬했다. 김미연은 3세트 중반에도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루시아의 어깨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되는 김미연은 매 게임마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김미연은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좋은 선수"라며 "(부상 당했던)발이 완벽하진 않지만 공격이 거의 올라온 것 같다. 빨리 더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3세트 초중반 세터 이다영과 김연경의 호흡이 빗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박미희 감독은 "어느 팀이나 1부터 10까지 다 맞진 않는다"면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런 부분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나는 경기를 볼 때마다 우려한다"며 "남들이 봤을 때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경기도 감독은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가다듬어서 더 나은 게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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