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제공권 장악 침산중 예선 전승..동아중도 왕중왕전 합류 (22일 남중 H)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제공권(48-29)을 장악한 침산중이 예선 전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침산중은 22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남중부 예선 경기서 화봉중을 71-57로 눌렀다. 곽민준(20점)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침산중은 장혜성(194cm, C)과 이근준(195cm, C)이 높이가 위력을 더하며 화봉중을 가볍게 따돌렸다.

화봉중은 지현태(24점 12리바운드 5스틸)와 김윤세(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가 분전했으나, 높이 열세와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이번 대회서 1승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침산중은 단 한 순간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팀 주포 곽민준(179cm, G)이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쳤고, 은준서(186cm, F)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화봉중은 김윤세(178cm, G)가 13점을 퍼부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경쾌한 스텝으로 거푸 상대 골문을 두드린 침산중은 후반 공격 엔진이 더욱 고르게 분산됐다. 전반 내내 잠잠하던 이상곤(182cm, G)이 11점을 올리자 곳곳에서 득점포가 가동됐다. 여기다 장혜성, 이근준의 트윈타워가 3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화봉중은 지현태(184cm, F)를 필두로 마지막까지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동아중이 계성중을 88-65로 완파했다. 시종일관 화력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한 동아중은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심준형(18점)을 필두로 왕찬영(14점) 등이 제 몫을 해낸 동아중은 이번 대회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왕중왕전에 합류했다.

2쿼터부터 상대에게 기세를 빼앗기며 고개를 숙인 계성중은 오지석(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이 분전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3승) 침산중 71(21-14, 13-14, 19-10, 18-21)57 화봉중 (1승 2패)
침산중
곽민준 2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은준서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장혜성 12점 15리바운드
이근준 11점 16리바운드

화봉중
지현태 24점 12리바운드 5스틸
김윤세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승 1패) 동아중 88(19-15, 22-15, 29-11, 18-24)65 계성중 (3패)
동아중
심준형 18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왕찬영 14점 9리바운드 4스틸
이한희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계성중
오지석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양종윤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