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노량진 학원 실태조사.."임용시험 감독관도 검사"

장지훈 기자 2020. 11.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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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한 임용시험 단기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일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백범 차관 주재 시·도교육청 긴급회의를 열고 중등교원 임용시험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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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위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1.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교육부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한 임용시험 단기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중등교사 임용시험과 관련해 자가격리자가 응시한 '별도시험장'과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른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감독한 감독관과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 기간제교원 등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질병관리청과 협의회를 열어 전날(21일) 전국 110개 시험장, 307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행된 중등교원 임용 1차시험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교육부는 역학·실태조사 결과 해당 학원의 방역 조치 소홀로 인해 감염이 확산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구상권 청구, 과태료 부과,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일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백범 차관 주재 시·도교육청 긴급회의를 열고 중등교원 임용시험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집단감염 여파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가 나왔으나 시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강생 70명, 학원 관계자 2명, 수강생 가족 3명, 수강생 지인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명, 경기 19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2명, 부산 1명, 대전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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