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덕도 신공항 추진할만 해..지역균형발전의 계기"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1.20.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의원은 22일 "비록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지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해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840만은 가덕 신공항으로 가고 호남 500만은 무안 신공항으로 가고 TK(대구·경북) 충청 일부 800만은 대구 신공항으로 가고 서울, 수도권, 충청, 강원 2800만은 인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물류 중심 4대 관문 공항 정책을 채택 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4대 관문 공항 주변으로 첨단 산업이 들어서고 문화, 교육, 의료 인프라가 깔리면 수도권 중심 일극 대한민국에서 4대 다극화된 균형 발전의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혹자는 태풍의 길목이라고 가덕도를 폄하하나 일본 간사이 공항,제주 공항은 태풍의 길목이 아니던가요? 태풍이 일년 내내 부나요?"라고 반문하며 "샌프란시스코 공항도 바다를 접한 해안 공항이다. 간사이,인천공항도 매립지 공항이고 세계제 1의 토목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지 못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선 공항은 제주를 제외 하고는 KTX., SRT, 플라잉카, 드론택시등의 발달로 그 의미가 없어지고 해외 항공 노선만 중심이 되는 시대가 바로 눈앞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제에 문정권에 다시 촉구한다"며 "공항정책을 4대 관문공항 정책으로 대전환 하시라. 고속도로,KTX 에 이은 하늘 길의 다극화가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