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여자부 최초 개막 후 8연승..현대건설 6연패(종합)

김경윤 2020. 11.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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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1강'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수렁으로 밀어 넣으며 개막 후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막 후 8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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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역대 최소 경기 2천500득점 돌파
남자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대역전승..3연승 타고 7위→5위
스파이크 시도하는 김연경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재배포 및 DB금지] 2020.11.22.

(서울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강'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수렁으로 밀어 넣으며 개막 후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막 후 8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6연패 늪에 빠지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쌍포' 김연경, 이재영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그동안 컨디션 관리에 힘썼던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까지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 이재영과 김연경은 5득점씩, 루시아는 3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고질적인 세터 문제로 여전히 손발이 맞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만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더블 스코어로 앞서나갔고,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18-10까지 벌어지자 루시아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하기도 했다.

3세트는 비교적 접전으로 전개됐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이재영이 3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리드를 내줬다.

이후 1~2점 차에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점수가 필요한 순간마다 김연경이 나섰다.

김연경은 19-19에서 감각적인 대각공격으로 득점을 기록했고, 21-21에서도 강한 오픈 스파이크로 점수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22-22에서 상대 팀 이다현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면서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23-23에서 루시아의 연타로 앞선 흥국생명은 상대 팀 고예림의 퀵 오픈 공격이 그대로 나가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천487점을 기록 중이었던 김연경은 역대 통산 9번째로 2천500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115경기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무려 26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의 팀 범실은 11개였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남자부 경기에선 개막 7연패에 빠졌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에 1, 2세트를 내줬으나 3, 4, 5세트를 휩쓸고 세트 스코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승리했다.

개막 7연패 이후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김광국을 영입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을 연파한 데 이어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막 7연패 뒤 3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10으로 최하위(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3세트 이후 살아난 카일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3점, 박철우가 20점을 올리는 등 한국전력 '쌍포'가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앞섰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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