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권시현 결승 득점&블록' KCC, 삼성 꺾고 대회 첫 승 신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D-리그 첫 승을 알렸다.
전주 KCC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쿼터 초반 KCC가 박지훈과 권시현이 각각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맹추격했지만, 삼성이 1쿼터에 비해 더 큰 차이로 리바운드를 압도하면서 흐름을 끊어냈다.
삼성도 종료 7.1초를 남기고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며 KCC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 KCC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대회 개막 2연패에 빠져있던 KCC는 이날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배수용의 3점슛으로 출발한 삼성은 김한솔과 강바일의 가세에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특히, 강바일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KCC의 추격을 막아섰다. 외곽 수비가 흔들렸던 KCC는 곽동기와 송창용이 부지런히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여기엔 김한솔이 맞불을 놨다. 리바운드 싸움도 우위였던 삼성은 덕분에 26-19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삼성의 리드는 계속됐다. 쿼터 초반 KCC가 박지훈과 권시현이 각각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맹추격했지만, 삼성이 1쿼터에 비해 더 큰 차이로 리바운드를 압도하면서 흐름을 끊어냈다. 삼성의 공격에서는 김진영과 김한솔이 힘을 합쳤다. 덕분에 삼성은 전반을 46-38로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는 혼돈으로 접어들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송창용과 김지후의 3점슛이 꽂혔고, 곽동기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KCC가 동점(46-46)을 만든 것.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뒤늦게 김한솔과 김진영이 재차 공격을 주도했다. 배수용과 강바일까지 고르게 가세하며 삼성은 역전만은 면했다. 하지만, 이미 추격에 성공한 KCC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리바운드 우열도 뒤집은 KCC는 3쿼터 막한 김창모가 속공을 마무리하면서 쉴틈없이 간격을 좁혀왔다.
삼성이 63-60으로 단 석 점을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승부의 끝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삼성이 김한솔을 앞세워 격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KCC도 득점력이 뜨거워졌다. 김지후에 이어 권시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4쿼터 중반 70-67로 리드를 빼앗았다. 이에 삼성은 김광철의 연속 5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KCC도 곽동기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단 초를 남기고 결정났다. 77-77 동점 상황에서 먼저 공격권을 쥔 KCC는 권시현이 악착같이 골밑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삼성의 공격까지 권시현이 블록으로 막아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삼성도 종료 7.1초를 남기고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며 KCC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