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수도권 유초중 등교 인원 1/3 이하로..고교 2/3 유지

김수현 2020. 11.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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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24일부터 이들 지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1 이하로 강화된다.

수도권 고등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 2 이하를 유지하며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교육 당국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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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밀집도 강화..1.5단계 호남권 학교 2/3 이하 준수해야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이전에도 자율 원격전환 가능
확진자 나온 고등학교 전수 검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학생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에서 22일 오전 고3 학생들이 1, 2학년과 교직원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2 iso64@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24일부터 이들 지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1 이하로 강화된다.

수도권 고등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 2 이하를 유지하며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교육 당국은 안내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4일부터 서울·경기·인천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함에 따라 학사 운영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이달 초 거리두기가 5단계로 세분화하면서 밝힌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원칙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지역별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최대 3분의 2 내에서 등교 방식을 운용할 수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 밀집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교육부와 수도권 시·도 교육청은 사전 협의를 거쳐 최근 감염병 확산 추세,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고려해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최대한 준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1.5단계로 격상된 호남권 지역 학교는 유·초·중·고 모두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처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에서도 자율적으로 학교 밀집도를 강화해 운영할 수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기존의 방침과 같이 밀집도 기준을 달리 적용한다.

돌봄, 기초학력·중도 입국 학생의 별도 보충 지도의 경우에도 2.5단계까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교육부는 또 전국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학교는 수능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이전에도 시·도 교육청 자율로 원격 수업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강원은 지난 16일부터, 서울은 지난 19일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교육청 차원에서 안내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고 내달 초 6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예상에 따라 이들 지역 외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고등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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