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이번주 임단협 집중교섭..사측 제시안 분수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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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주부터 지난해와 올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병행하는 가운데 사측의 제시안이 연내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지난19일 열린 실무교섭에서 노사는 이번주부터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 집중교섭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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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주부터 지난해와 올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병행하는 가운데 사측의 제시안이 연내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지난19일 열린 실무교섭에서 노사는 이번주부터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 집중교섭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달초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이후 5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지난 5월 나온 노조 요구안 외에는 사측의 제시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금 250% + α, 사내근로복지기금 설치, 하청사 근로자 휴가·명절귀향비 정규직과 동일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주난 등으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노조 요구안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노조 역시 최근 회사 사정을 고려하면 자신들의 요구안 전부가 수용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지난해 한국조선해양 설립 이후 인적, 물적분할 과정에서 쌓인 조합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이 올해 교섭 타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다음주 본교섭에서 사측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제시안을 준비해서 2년치 임단협의 연내 조속한 타결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또 올해 교섭 시작과 함께 지난달말 중단된 지난해 임금협상도 한 달여만에 재개한다.
노사는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70여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인상과 해고자 복직, 손배상 소송 등의 현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의 다음 교섭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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