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선박 검수업체 직원 확진에 '비상'..120여명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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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돌며 선박에 적재된 화물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수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부산시, 부사항만공사, 해양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선박 검수업체인 해양공사 직원 A씨(부산 629번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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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동호회 활동 중 경남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항을 돌며 선박에 적재된 화물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수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부산시, 부사항만공사, 해양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선박 검수업체인 해양공사 직원 A씨(부산 629번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동호회 축구 경기를 하다가 상대팀 선수인 경남 446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20일 경남 446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21일 검사를 실시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가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인 지난 18일~19일 부산신항에 접안한 선박 2척에 올라 검수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계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해양공사는 부산신항 1부두, 4부두, 5부두에 접안하는 선박과 계약되어 있는 검수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항만당국 등 관계기관은 해양공사 직원 12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더불어 해당 부두에서의 추가 접촉자가 있는 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양공사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며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발열 등의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업무가 독립적인 업무라 작업 중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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