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논의"
[앵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2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기는 오는 24일 0시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수도권은 나흘 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각국이 겪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수능시험이 열흘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학생 확진자가 매일 20명 안팎으로 나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능 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밀 방역'의 취지를 적극 활용해 능동적으로 나서줄 것을 각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더 큰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를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되겠습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하루 약 60만 명이 감염되고, 매일 만 명 넘게 소중한 생명을 잃고있습니다."]
정 총리는 조만간 정부 백신 확보 진행 상황을 설명하겠다며 백신 보급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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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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