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국, 8년 전에는 신공항 건설 반대.. 지금은? "생각 바뀌었다"

이승아 기자 2020. 11.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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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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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선거철이 되니 토목공약이 기승을 부린다. 신공항 10조면 고교 무상교육 10년이 가능하다"

8년 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0일에는 박희성 화백이 그린 '노무현 가덕도 국제공항' 상상도를 공유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있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만 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은 21세기 정감록"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모든 일이 그 안에 이미 예언돼 있다"고 한껏 비꼬았고,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도 조 전 장관의 8년 전 글을 올리며 "우와 역시"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응하듯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의 트위터 글을 보도한 언론에 "간단히 답한다. 시간이 흐르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적었다.

이어 생각이 바뀐 근거에 대해 "4대강 사업과 달리 가덕도이든, 김해 동남권 신공항이든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 위치 문제만 논란이 있었을 뿐"이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울산·경남 항공 여객 수요는 2056년 4600만 명으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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