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특정지역만 대변..가덕도 당론 뭔가"(종합)

고동욱 2020. 11. 2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해신공항 백지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역주의'라고 반격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일부 발언들이 너무 사납고 거칠어서 국민통합에 나쁜 결과를 낳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 앞에서 국민의힘이 반으로 쪼개졌다"며 "국민의힘 당론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냐"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해신공항 백지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역주의'라고 반격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일부 발언들이 너무 사납고 거칠어서 국민통합에 나쁜 결과를 낳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해공항 백지화 결정에 'TK와 PK의 갈라치기'라고 말해 원색적인 지역주의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 '깡패 같은 짓'이라며 1년간의 검증과 법제처 유권해석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이런 사나운 말들의 공통점은 결국 특정 지역을 대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당들은 과거 특정 지역을 고립시키는 지역주의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요즘은 스스로 고립화하는 전략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전환했는지 안타깝기까지 하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가덕도 신공항 앞에서 국민의힘이 반으로 쪼개졌다"며 "국민의힘 당론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냐"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신공항만이 아니라 '공정경제 3법',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 문제에 관해서도 당내 입장이 분분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당론이란 '반문'과 '반민주당' 외에 존재하지 않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학교 학생회의 정치력도 이보다는 낫다"며 "당론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도부와 무슨 협치가 가능하냐"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에 묻는다.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공정경제 3법에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광주학살 사과에 진심으로 찬성합니까? 아닙니까?"라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당론이 있는 당입니까? 아닙니까? 국민의힘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덧붙였다.

강훈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정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는 단체다. 반대를 한다면 명확히 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눈치만 본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정당이 해야 할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ncwook@yna.co.kr

☞ '조덕제 성추행' 피해 여배우, 언론사 손배소 일부 승소
☞ 사귀던 고교생 제자에 절도시킨 30대 기간제 교사 석방
☞ '후지산이 무너진다' 78세 송재익 캐스터의 마지막 중계
☞ 사유리 '비혼 출산' 호응하는 여성들…"결혼 불평등 싫어"
☞ 춘천시 하수구서 파란색 물 '줄줄'…시료 채취 의뢰
☞ 말라리아·뎅기열·코로나 이어 독사에 살아남은 불굴의 英남성
☞ 내 난자 몇개 남았지…'언젠가' 낳겠다, 난자 냉동 급증
☞ 술 대신해 손 세정제 마신 러시아인 7명 사망
☞ 남친 죽기 13일 전 결혼 약속 지키고 아이도 낳았어요
☞ 관광 명소 '아치 절벽' 밤사이 영원히 사라졌다…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