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1년 당초예산 2조4329억원 편성..의회 제출

강진구 2020. 11. 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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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020년 당초 예산보다 4236억원(21.1%)이 증가한 총 2조4329억원 규모의 2021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당초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2조1690억원, 특별회계는 2639억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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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 미래성장 기반구축 예산 중점 편성
시민체감, 생활안전망 사업도 집중 투자
사진은 포항시 청사 전경.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20년 당초 예산보다 4236억원(21.1%)이 증가한 총 2조4329억원 규모의 2021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당초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2조1690억원, 특별회계는 2639억원으로 편성됐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산규모가 4236억원이나 증가한 것은 지진피해구제지원금 3166억원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태풍·호우피해 등 재난의 선제적 대처에 100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에서 내년도에도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감소와 내국세징수 저하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입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늘어나는 국·도비보조사업 시비 부담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포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를 위해 확장 재정이 불가피해 부족예산 800억원을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이 같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인건비 등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보조사업, 채무상환비 등 필수 사업비를 제외한 투자 사업비에 대해 부서별 2020년 당초예산 대비 과감한 절감을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수요에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서민생활 안정과 도시활력 분야에 5753억원, 포항형 뉴딜·미래성장 기반구축 분야에 1320억원, 생태·문화도시분야에 2414억원, 생활안전망 구축 및 시민 안심도시 분야에 35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서민생활 안정과 도시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우선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에 3166억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000억원 발행을 위한 예산 362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지원과 특례보증·이차보전금 지원에 43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45억원,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48억원, 여성·노인·청년일자리 등 일자리지원에 466억원도 책정했다.

포항형 뉴딜·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에 400억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에 68억원, 철강산업재도약 포항거점센터 구축, 지식산업센터 건립,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에 81억원, 해양장비시험평가원 건립에 22억원도 편성했다.

친환경 생태도시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학산천과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에 108억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167억원, 두호·옥명·북송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에 150억원,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에 117억원,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65억원도 책정했다.

시민안심도시 조성과 체감형 생활복지를 위해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과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에 39억원, 유치원 및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200억원, 다원복합센터 건립에 130억원,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마무리 사업에 105억원도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1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79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미래성장 기반구축 사업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생안정, 지역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정 확장형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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