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운동 하겠다" 제주 출신 첫 교구장 문창우 주교

박찬규 기자 2020. 11.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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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천주교 제주교구장에 문창우 주교가 착좌했다.

문창우 주교의 착좌식은 2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경면 금악리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행됐다.

1996년 사제품을 받은 문 주교는 제주 출신 첫 제주교구장이다.

이어 "앞으로는 사랑의 가치를 우리 제주교구에 있는 신자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에게 전하는 '사랑의 운동'들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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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천주교 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 /사진=뉴시스 양영전 기자
제5대 천주교 제주교구장에 문창우 주교가 착좌했다.

문창우 주교의 착좌식은 2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경면 금악리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행됐다. 1996년 사제품을 받은 문 주교는 제주 출신 첫 제주교구장이다.

문 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세상을 지향하는데 작은 몫을 해나가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주교는 앞으로 사목 방향으로 ‘서로 간의 사랑’을 꼽았다. 그는 “제주의 역사를 보면 4·3, 신축교안(이재수의 난) 등으로 고통과 상처가 번져있다”며 “이러한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어 ‘하느님의 사랑의 눈’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랑의 가치를 우리 제주교구에 있는 신자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에게 전하는 ‘사랑의 운동’들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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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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