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 첫 번째 개각..秋남고 박영선·김현미 교체되나

임재섭 2020. 11.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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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개각에 돌입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따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부동산 정책 여론에 따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설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맞물리면서 계속해서 교체 장관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먼저 내년 보궐 선거를 감안하면 박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교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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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궐 선거 앞두고 정비 차원..일각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개각설도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개각에 돌입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따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부동산 정책 여론에 따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설도 흘러나온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 현안이 산적한만큼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권에서는 구체적 개각 대상과 함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초 개각 가능성에 대해 "그것보다 빠를 수 있다"고 했는데, 예산안 통과를 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각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각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것이기에 기다려달라"고 했다. 청와대는 "(개각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난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맞물리면서 계속해서 교체 장관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먼저 내년 보궐 선거를 감안하면 박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교체될 수 있다.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은 내년 3월 8일이어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만약 출마한다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상호·박주민 의원등 여당 내 다른 후보들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의 경우 당초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교체에 신중한 기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값 폭등에 이어 전세 대란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김 장관이 역대 최장수 장관이라는 점도 교체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추 장관의 경우 유임이 유력해 보인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오히려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구도가 됐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무산되는 등 검찰개혁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 장관만 교체할 경우 자칫 검찰개혁의 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한 뒤 다시 후보 추천위원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 명단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장관은 내년 보궐선거에 838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과 관련해 "역으로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문 대통령이 한 차례 사표를 반려한 적이 있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도 예산국회 이후 개각을 전제로 한 교체설이 나온다. 부동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홍 부총리까지 정리하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코앞에 둔 만큼 내년도 예산안을 마무리 지은 뒤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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