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바이든시대, 文정부 평화프로세스 비현실적"

유새슬 기자 2020. 11.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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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내주 중 북한 비핵화와 한미 동맹의 발전 필요성을 담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17일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국회에 제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속 발전 촉구 결의안' 역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외교안보특위를 중심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새 결의안을 내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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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결의안 내주 제출.."중재자론, 무리한 설득 첫 단추 잘못 끼울 우려"
"예산안 처리·美 추수감사절 지나면 방미단 꾸릴 것"
박진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내주 중 북한 비핵화와 한미 동맹의 발전 필요성을 담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인 박진·신원식·조수진·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전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중재자론'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에 비추어 비현실적"이라며 "만약 정부·여당이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 측에 이를 무리하게 일방적으로 설득하려 한다면 바이든 행정부와의 첫 단추는 잘못 끼워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17일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국회에 제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속 발전 촉구 결의안' 역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외교안보특위를 중심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새 결의안을 내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결의안에는 Δ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환영하며 Δ한미동맹은 지속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통의 핵심가치 수호를 목표로 하고 Δ한미동맹 관련 현안을 호혜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며 Δ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양국 노력을 적극 지지, 전폭 지원할 것과 함께 Δ한미동맹 미래비전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안보특위 위원들은 또 "미국 추수감사절과 우리 국회 예산안 처리가 지난 적절한 시점에 방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 조야의 정치인들과 싱크탱크의 정책 전문가들, 그리고 바이든 캠프의 자문을 하고 있는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수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방미는 사진 찍으려고 하면 안된다. 질적으로 (높은) 면담을 하고 성과가 나와야하고 그러려면 바이든 행정부에 아주 밀접한 관계자를 만나야한다"며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여러가지를 사전 조율하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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