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못이겨"..안철수·김세연, 야권연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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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보수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정책 연대에 공감대를 이뤘다.
김 전 의원이 먼저 친정인 제1야당에 대해 "지금의 몰락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하자, 안 대표는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조차 제1야당에 비호감"이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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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보수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정책 연대에 공감대를 이뤘다.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 '안박싱'은 22일 두 인사의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중도·개혁보수로 분류되는 이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보수야권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전 의원이 먼저 친정인 제1야당에 대해 "지금의 몰락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하자, 안 대표는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조차 제1야당에 비호감"이라고 호응했다.
김 전 의원은 "보수정당이 살아나려면 20·30세대의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생태주의, 페미니즘까지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의 보수정당 주류에서 격한 알레르기를 보일 것"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안 대표는 "지금 여야의 대결 구도는 '호감 대 비호감', '신사 대 꼰대'식"이라며 "'민주 대 적폐' 구도가 유지되는 한 (야권은)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야권 전체가 힘을 합해야지 겨우 비등한 정도가 될 것"이라며 "그런 뜻에서 제안한 게 혁신경쟁, 그리고 혁신플랫폼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 삶으로부터 멀어진 정치가 현실적 문제를 풀어주는 협력자 또는 친구 같은 대상으로 경쟁하자는 취지로 첫 인상을 받았다"면서 "당을 하나로 합친다기보다는 대화와 협력의 플랫폼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정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를 지적하며 "이를 용인하는 책임은 대통령에게도 있다"고 했고, 안 대표는 부동산 실정을 일례로 "비전문가들이 국민을 실험실에 갇히게 했다"고 비난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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