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치매안심센터, 113명 환자에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여파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 치매환자들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는 돌봄 공백이 벌어진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서비스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에 제약이 뒤따르면서 돌봄 공백이 심화돼 맞춤형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센터는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올 초부터 전화·방문을 통한 대상자 발굴로 애초 관리 등록자 목표인 80명을 넘어 현재 모두 113명에게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전화 상담건수도 목표치 1200건을 넘겨 1462건(11월 현재 기준)에 달했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화상담도 460건 진행했다.

맞춤형 관리는 대상자에게 복약관리, 인지활동, 배회 예방을 위한 지문등록, 조호(助護)물품 제공, 코로나19 예방교육 등이다.

대상자·보호자가 치매안심센터에 의뢰를 하면, 방문 기초조사를 진행한 뒤 매월 열리는 치매사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특히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해 보호자로부터 관리를 전혀 받지 못하는 환자 4명은 공공후견인 제도를 활용해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근용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벌어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이 존중받는 삶이 지속되기 위해 통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