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 존슨과 아리자 영입 .. 디트로이트, 라이트 확보

이재승 2020. 11.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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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대폭 확보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오클라호마시티로부터 제임스 존슨(포워드, 201cm, 108.9kg), 디트로이트로부터 트레버 아리자(포워드, 203cm, 97.5kg)를 데려왔다. 디트로이트는 댈러스로부터 딜런 라이트(가드, 196cm, 84kg)를 데려왔으며,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로부터 저스틴 잭슨(포워드, 201cm, 100kg)을 받는다.
 

# 트레이드 개요
맵스 get 제임스 존슨, 트레버 아리자
디트 get 딜런 라이트
썬더 get 저스틴 잭슨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샐러리캡을 확보했다. 라이트는 2021-2022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라이트에 만기계약자인 잭슨까지 더해 다음 오프시즌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라이트는 2021-2022 시즌에 약 853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라이트를 보내면서 만기계약자인 아리자와 존슨을 받았다. 존슨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연봉이 부담되나 부분보장으로 묶인 아리자를 받으면서 이번 시즌 지출을 늘렸다.
 

댈러스는 라이트와 잭슨의 이번 시즌 연봉과 라이트의 다음 시즌 연봉을 덜어내면서 이번에 존슨과 아리자를 받았다. 이번 시즌 지출에도 큰 폭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라이트의 계약을 넘기면서 이번 시즌 이후 활용할 샐러리캡을 약 3,500만 달러나 확보했다. 아리자는 이번 시즌 연봉 1,280만 달러 중 180만 달러만 보장된다. 댈러스가 더 많은 지출을 원치 않는다면, 아리자를 방출하면 180만 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종합하면 존슨의 연봉과 아리자의 보장된 금액을 더한다면 이번 트레이드로 다음 시즌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다. 혹, 아리자를 보유하더라도 샐러리캡이 충분한 만큼, 아리자와 함께 이번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 그러나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했고, 도리언 피니-스미스가 포진하고 있어 굳이 아리자와 함께 하지 않아도 될 만한 상황이다. 댈러스가 충분히 유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댈러스는 2021년 여름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충분히 슈퍼스타 영입전에 뛰어들 만하다. 공교롭게도 2021년 여름에는 슈퍼스타 포워드들이 대거 출몰하는 만큼, 댈러스가 충분히 노릴 만하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이상 클리퍼스)가 선수옵션을 갖고 있으며,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아직 밀워키 벅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댈러스는 아데토쿤보에 관심이 있어 이들 영입에 적극 달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리자는 이번 오프시즌에 동서를 횡단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에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오프시즌이 되면서 세 번이나 더 트레이드됐다. 포틀랜드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된 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재건 중인 디트로이트는 백전노장인 아리자를 댈러스로 한 번 더 트레이드했다. 아리자는 2020년에만 무려 네 번이나 트레이드됐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백코트를 알차게 채웠다. 이번에 디트로이트는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기존 선수를 정리했고,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제러미 그랜트와 메이슨 플럼리를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를 잘 채웠다. 여기에 라이트의 가세로 누수가 생긴 백코트 전력을 채웠다. 데릭 로즈와 함께 디트로이트의 포인트가드 자리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는 지난 시즌에 73경기에서 경기당 21.5분을 소화하며 6.9점(.462 .370 .770) 3.8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장신 포인트가드인 만큼 양 쪽 가드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루크 케너드(클리퍼스)와 브루스 브라운(브루클린)이 트레이드되면서 슈팅가드 자리가 비어 있는 만큼, 라이트가 슈팅가드로 나서는 빈도도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존슨을 보내고 잭슨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적극적인 행보로 이미 더 많은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존슨을 보내고 연봉이 훨씬 적은 잭슨을 받았다. 존슨은 다음 시즌에 약 1,604만 달러를 받는다. 반면, 잭슨은 503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트레이드로 알 호포드의 잔여계약을 떠안은 가운데 트레이드로 데려온 존슨을 보내면서 잭슨을 받으면서 지출을 대폭 줄였다.
 

잭슨은 지난 시즌 65경기에서 경기당 16.1분을 소화하며 5.5점(.396 .294 .840)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면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도 잔류하게 된다면 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축을 대거 보내면서 개편이 되고 있어 잭슨이 기회를 잡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아직 20대 중반인 만큼, 새로운 코치진이 중용할 지가 관건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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