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확정된 지명 순번, 각 구단이 뽑을 1라운더는? (9~10순위)

김우석 2020. 11.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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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머리를 싸맸다.

필요한 포지션 혹은 필요한 선수를 생각하되, 나머지 9개 구단의 지명 선수도 생각해야 한다.

우선 각 구단에서 생각할 만한 1라운더를 지명 순번대로 예측하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픽을 부여받은 2개 구단(원주 DB-서울 SK)의 1라운더를 예측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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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머리를 싸맸다. 필요한 포지션 혹은 필요한 선수를 생각하되, 나머지 9개 구단의 지명 선수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타 구단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다. 많은 변수 때문에 많은 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스켓코리아 취재진도 가상 드래프트를 하려고 한다. 우선 각 구단에서 생각할 만한 1라운더를 지명 순번대로 예측하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픽을 부여받은 2개 구단(원주 DB-서울 SK)의 1라운더를 예측하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예측임을 전제한다.

# 9순위 : 원주 DB

김우석 : 9순위와 10순위는 각각 원주 DB와 서울 SK가 나눠 가졌다. 양 팀 역시 꼭 필요한 포지션을 선택하자면 인사이드 쪽이다. 박민우, 임현택, 김영현을 선택할 지 궁금함이 가득하다. 오히려 위에 언급한 잠재력이라는 키워드에 둘러쌓여 있는 선수 중 한 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오재현과 이광진 그리고 이준희 등이 대상이 아닐까 싶다.
SK는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졸 얼리 출신 김형빈을 선발하며 미래를 대비한 바 있다. DB 역시 세 선수 중 한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빅맨에 앞서 선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손동환 : 기자는 고민 끝에 1~8순위까지를 선택했다.(1순위 : 한승희, 2순위 : 박지원, 3순위 : 이용우, 4순위 : 양준우, 5순위 : 차민석, 6순위 : 이근휘, 7순위 : 박진철, 8순위 : 곽정훈) 뽑다 보니, 이상한 면도 많았다. 그러면서 농알못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어느덧 9순위 지명권까지 왔다. 물론, 부족한 포지션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남은 선수가 누가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게 9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팀이 마주한 현실이다.
장신 자원이 필요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되는 게 중요하다. 혹은 키에 비해 많은 활동량이나 넓은 행동 범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그런 선수였다면 이미 앞에서 선택됐을 것이다.(그런 선수라면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
단국대 임현택과 고려대 박민우를 놓고 고민했다. 고만고만했지만, 운동 능력에 조금 더 높은 가중치를 뒀다. 단국대 임현택을 선택한 이유다.

김영훈 : 현재 부상자가 많은 DB는 즉시 전력을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9순위에서 당장 리그에 사용할 선수를 찾기란 힘들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과 같은 케이스를 살펴보면 된다. DB는 2라운드에 뽑은 김훈을 곧바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때문에 슛이 좋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이를 보았을 때, 단국대 윤원상과 한양대 이근휘가 남아있을 경우, 둘 중 한 명의 선수를 선발하지 않을까 싶다.

김아람 : 지명을 하는 순간까지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즉시 전력감을 원하겠지만, 정말 쉽지 않다. 손발을 맞추지 않은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슛이나 리바운드에서 손을 보탤 수 있는 자원에 시선을 둘 수도 있다. 그러나 원 포인트로 활용할 선수가 남아있을 확률도 낮다. 수비에서 잠시 버텨줄 선수를 찾는다면 단국대 김영현도 후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변정인 : DB에게도 장신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 만약 앞서 뽑히지 않는다는 전체 하에, 박민우도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중거리슛을 갖고 있는 박민우는 3점슛까지 장착하며 자신의 강점을 더욱 키웠다. 프로에서는 한 가지 장점만 확실하게 있어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DB는 박민우를 뽑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 10순위 : 서울 SK

김우석 : SK도 DB와 다르지 않다. 남은 선수 중 잠재력이라는 키워드를 지닌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그나마 원하는 선수가 남아있다면, SK에는 고마울 따름이다.

손동환 : SK는 두터운 장신 포워드진을 강점으로 하는 팀이다. 그러나 김민수가 뛸 날은 얼마 남지 않았고, 최부경은 무릎을 불안 요소로 하는 선수다. 최준용과 안영준은 군대에 가야 한다. 김승원과 김형빈이 남았다고는 하나, 많이 부족하다.
파워포워드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하면, SK가 원하는 미스 매치 유도에 적합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야 한다. 고려대 이우석이 그렇다. 196cm의 키에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갖췄고, 높이를 이용한 플레이도 잘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려대 이우석이 10순위까지 내려온다는 보장은 없다.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내려왔을 뿐이다. 하지만 기자가 했던 것처럼, 이우석이 10순위까지 내려올 수 있다.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김영훈 : SK의 현재 로스터는 매우 탄탄하다. 때문에, 선수의 발전 가능성에 맞출 수 있다. 그런 것을 감안했을 때 중앙대 이준희가 주목된다. 이준희는 2학년을 마치고 나왔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2살 어리다. 슛이 없다고는 하지만, 장신에 시원한 돌파력을 가진 이준희라면 SK 문경은 감독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선형도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기에, 이준희를 키워 새로운 자원으로 성장시키지 않을까 싶다.

김아람 : 누구 한 명을 콕 집기엔 어려움이 있다. 발전 가능성만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절실함을 가지고 D리그부터 정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선수가 합류하면 팀과 선수가 모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변정인 : 마지막 순위인 SK는 상대적으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많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포워드 자원이 많은 SK지만, 어린 선수들의 군 공백과 베테랑 자원들의 미래를 고려할 때 포워드진의 보강도 필요하다. 때문에 김영현과 임현택이 꼽힐 가능성이 있다. 김영현은 담백한 플레이로 몸싸움에 적극적이다. 임현택은 좋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 SK가 필요한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갈리지 않을까.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편집팀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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