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조 해리스와 재계약 .. 제프 그린도 영입

이재승 2020. 11.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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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리그 최고 슈터를 앉혔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조 해리스(가드-포워드, 198cm, 99.8kg)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해리스에게 계약기간 4년 7,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브루클린은 이번 오프시즌에 해리스와의 재계약을 우선 시 했다. 팀내 최고 슈터인데다 리그에서도 해리스만큼 양질의 3점슛을 고루 더해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이에 브루클린은 일찌감치 해리스와의 재계약 방침을 밝힌 셈이다. 관건은 역시나 계약조건이었다.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된 가운데 브루클린은 해리스에게 큰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69경기에서 경기당 30.8분을 소화하며 14.5점(.486 .424 .719)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2.5개의 3점슛을 42%가 넘는 높은 성공률로 집어넣었다. 3점슛 시도 대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수준급 슈터로 거듭났다. 브루클린에서 뛰면서 해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인 만큼, 브루클린이 그를 잡는 것은 당연했다.
 

게다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듀랜트가 가세하는 만큼, 해리스가 뛴다면 공격에서 좀 더 쉽게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듀랜트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해리스의 존재는 당연 필요하다.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상대 수비를 끌어 모으고도 남을 것으로 보여 해리스가 외곽에서 좀 더 손쉽게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다음 시즌에 원투펀치와 해리스를 위시로 기존 전력을 확실하게 유지했다. 오프시즌 최대 과제인 해리스와의 재계약을 완성하면서 다음 시즌 전망을 밝혔다. 제임스 하든(휴스턴) 트레이드 소문에 발을 담그기도 했으나, 현실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현 전력에서 노릴 수 있는 바가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관건은 지출이다. 브루클린은 해리스와의 재계약에 앞서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약 1억 4,000만 달러가 넘은 상황이다. 이미 사치세선을 넘긴 가운데 해리스의 계약이 더해지면서 브루클린이 납부해야 하는 사치세는 더 늘어나게 됐다. 세율에 따라 사치세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브루클린의 이번 시즌 총 지출은 상당한 규모로 증폭된 셈이다.
 

브루클린은 이를 감수하고도 해리스를 앉혔다.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이며, 다음 시즌에 우승 도전에 나서기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에 듀랜트와 어빙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이미 예고된 사안이다. 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게럿 템플(시카고)은 이적했지만, 트레이드로 토니 브라운과 랜드리 쉐밋을 수혈하면서 전력을 확실하게 다졌다.
 

이게 다가 아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브루클린이 추가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 알리기도 했다. 기존 샐러리캡과 사치세를 고려해 다음 시즌 지출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브루클린이 추가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다음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이다. 구단주도 이미 많은 돈을 번 만큼, 사치세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브루클린이 제프 그린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그린을 앉히면서 프런트코트 전력을 더욱 알차게 다졌다. 그린의 계약은 1년 최저연봉으로 브루클린은 선수층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여느 자리에 비해 듀랜트의 백업이 완전치 않았으나 그린과의 계약으로 이마저도 확실하게 지웠다.
 

이미 다음 시즌 듀랜트와 해리스로 이어지는 주전 포워드를 구축한 브루클린은 전천후 백업이 가능한 그린까지 더하면서 대권주자 이상의 선수층을 구축했다. 듀랜트와 그린은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함께 한 바 있다. 듀랜트와 그린이 모처럼 조우하는 부분도 이목을 끌 만하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 부럽지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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