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홀란, 분데스리가 10호골..레반도프스키에 도전장

최송아 2020. 11.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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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2000년생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폭발하며 유럽 최고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홀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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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생일 갓 지난 도르트문트 무코코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데뷔'
골 넣고 기뻐하는 홀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2000년생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폭발하며 유럽 최고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홀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며 올해 초 도르트문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빅리그'에 선보인 홀란은 합류하자마자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2019-2020시즌을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첫 '풀 시즌' 초반에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며 레반도프스키(11골)를 한 골 차로 뒤쫓았다.

특히 홀란이 독일 데뷔 이후 한 경기 4골을 넣은 건 이날이 처음이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한 경기 4골' 기록도 세웠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가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의 한 명을 선정하는 '골든 보이 어워드' 주인공으로 결정된 뒤 나선 이날 경기에서 홀란은 그 자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홀란의 세 번째 골 장면 [dpa/AP=연합뉴스]

팀이 전반 3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다니던 후반 2분이 시작이었다.

오른쪽 측면 엠레 잔의 패스를 깔끔하게 왼발로 밀어 넣은 그는 2분 뒤엔 골 지역 왼쪽 왼발 강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17분엔 하프라인에서부터 상대 패스 흐름을 유심히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다 잠깐의 틈을 찾아 달려들어 볼을 빼앗은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5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추가 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쿠냐에게 페널티킥 만회 골을 내줬지만, 그 직후 홀란이 또 한 번 골 그물을 흔들어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18을 쌓아 이번 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1-1로 비긴 바이에른 뮌헨(승점 19)을 승점 1 차이로 압박했다.

경기 끝나고 홀란의 격려받는 무코코 [dpa/AP=연합뉴스]

이날 도르트문트에선 16세 선수가 정식으로 데뷔,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후반 40분 홀란 대신 투입된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다.

2004년 11월 20일생으로, 현지시간 기준 16세 생일을 단 하루 넘겨 분데스리가 출전 요건을 갖추자마자 그라운드를 밟은 무코코는 2005년 8월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누리 샤힌의 종전 최연소 데뷔 기록인 16세 335일을 크게 앞당겼다.

카메룬 태생인 무코코는 어린 시절 독일로 건너가 2017년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기대주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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