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차민석 없는 제물포고, 연장 혈투 끝 배재고 격파 .. 남고부 일정 개막 (21일 남고부 종합)
손동환 2020. 11.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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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제물포고는 21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남녀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대회 서울-경인 B 권역 예선에서 배재고를 91-87로 꺾었다.
제물포고와 배재고 모두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
남은 시간이 1분 30초일 만 해도, 제물포고와 배재고가 84-84로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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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제물포고는 21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남녀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대회 서울-경인 B 권역 예선에서 배재고를 91-87로 꺾었다. 올해 정식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제물포고는 에이스이자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차민석(199cm, F) 없이 경기를 풀었다. 제물포고와 배재고 모두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
에이스를 잃은 제물포고는 손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확실한 공수 옵션이 없었고, 어느 면에서도 배재고를 압도하지 못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배재고에 밀린 건 아니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를 만들었기 때문.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3점포를 맞았지만, 20-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제물포고는 수비에 집념을 보였다. 빼앗는 수비로 배재고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를 속공으로 전환했다. 수비 활동량으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려고 했다. 2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10점 차(30-20)로 앞섰다.
하지만 그 후 효율적이지 않은 공격으로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돌파로 상승세를 다시 타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배재고의 수비가 페인트 존에 밀집됐기 떄문이다.
제물포고는 2쿼터 한때 40-37까지 쫓겼다. 그러나 배재고의 턴오버를 유도해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그 속에서 3점을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앨리웁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었다. 45-37로 힘겹게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제물포고는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53-43)로 앞섰다. 그러나 수비가 또 흔들렸다. 외곽 수비와 골밑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 집중력도 떨어졌다. 악순환이 일어난 것. 3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역전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기도 했다.
4쿼터를 60-62로 시작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 4쿼터 종료 1분 전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고, 77-73으로 우위에 섰다. 4쿼터 종료 20초 전까지 77-73이었다.
제물포고가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19초 전 77-76으로 쫓기는 3점슛을 맞았다. 4쿼터 종료 14.9초 전에 얻은 자유투 중 1개만 성공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6초 전에 돌파로 실점. 마지막에 빠르게 했어야 했지만, 시간 착각으로 슛도 하지 못했다. 78-78.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남은 시간이 1분 30초일 만 해도, 제물포고와 배재고가 84-84로 균형을 이뤘다.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갈리는 법. 제물포고가 경기 종료 17.3초 전 차민의의 역전 3점포(88-87)로 앞섰다.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배재고의 턴오버를 이끈 후, 배재고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자유투로 연결되는 파울.
남은 시간은 4.4초였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고, 이후 풀 코트 프레스로 배재고의 전진 시간을 줄였다. 여기서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 배재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이날은 남고부 경기 첫 날이었다. 제물포고와 배재고의 경기를 제외한 11경기가 각 지역에서 열렸다.
# 11월 21일 주말리그 남고부 종합
1. 서울-경인 A
홍대부고(1승) 99(20-17, 29-15, 29-27, 21-28)87 낙생고(1패)
송도고(1승) 112(25-29, 25-31, 27-26, 35-25)111 명지고(1패)
2. 서울-경인 B
제물포고(1승) 91(20-16, 25-21, 15-25, 18-16, 13-9)87 배재고(1패)
안양고(1승) 89(23-21, 24-12, 16-15, 26-31)79 양정고(1패)
3. 서울-경인 C
휘문고(1승) 102(20-15, 29-17, 32-10, 21-20)62 인헌고(1패)
4. 서울-경인 D
용산고(1승) 82(22-14, 13-10, 27-11, 20-21)56 삼일상고(1패)
5. 중부 E
천안쌍용고(1승) 69(18-19, 16-18, 18-22, 17-9)68 상산전자고(1패)
청주신흥고(1승) 104(29-21, 34-8, 25-20, 16-18)67 충주고(1패)
6. 호남-대전 F
여수화양고(1승) 115(35-9, 25-19, 28-23, 27-15)66 광주고(1패)
대전고(1승) 92(25-15, 22-14, 22-19, 23-27)75 군산고(1패)
7. 경상 G
무룡고(1승) 104(20-19, 32-14, 21-17, 31-27)77 부산중앙고(1패)
마산고(1승) 104(28-19, 17-20, 27-17, 32-31)87 동아고(1패)
사진 = 주말리그 중계화면 캡쳐(제물포고-배재고 경기)
제물포고는 21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남녀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대회 서울-경인 B 권역 예선에서 배재고를 91-87로 꺾었다. 올해 정식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제물포고는 에이스이자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차민석(199cm, F) 없이 경기를 풀었다. 제물포고와 배재고 모두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
에이스를 잃은 제물포고는 손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확실한 공수 옵션이 없었고, 어느 면에서도 배재고를 압도하지 못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배재고에 밀린 건 아니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를 만들었기 때문.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3점포를 맞았지만, 20-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제물포고는 수비에 집념을 보였다. 빼앗는 수비로 배재고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를 속공으로 전환했다. 수비 활동량으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려고 했다. 2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10점 차(30-20)로 앞섰다.
하지만 그 후 효율적이지 않은 공격으로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돌파로 상승세를 다시 타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배재고의 수비가 페인트 존에 밀집됐기 떄문이다.
제물포고는 2쿼터 한때 40-37까지 쫓겼다. 그러나 배재고의 턴오버를 유도해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그 속에서 3점을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앨리웁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었다. 45-37로 힘겹게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제물포고는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53-43)로 앞섰다. 그러나 수비가 또 흔들렸다. 외곽 수비와 골밑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 집중력도 떨어졌다. 악순환이 일어난 것. 3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역전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기도 했다.
4쿼터를 60-62로 시작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 4쿼터 종료 1분 전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고, 77-73으로 우위에 섰다. 4쿼터 종료 20초 전까지 77-73이었다.
제물포고가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19초 전 77-76으로 쫓기는 3점슛을 맞았다. 4쿼터 종료 14.9초 전에 얻은 자유투 중 1개만 성공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6초 전에 돌파로 실점. 마지막에 빠르게 했어야 했지만, 시간 착각으로 슛도 하지 못했다. 78-78.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남은 시간이 1분 30초일 만 해도, 제물포고와 배재고가 84-84로 균형을 이뤘다.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갈리는 법. 제물포고가 경기 종료 17.3초 전 차민의의 역전 3점포(88-87)로 앞섰다.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배재고의 턴오버를 이끈 후, 배재고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자유투로 연결되는 파울.
남은 시간은 4.4초였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고, 이후 풀 코트 프레스로 배재고의 전진 시간을 줄였다. 여기서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 배재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이날은 남고부 경기 첫 날이었다. 제물포고와 배재고의 경기를 제외한 11경기가 각 지역에서 열렸다.
# 11월 21일 주말리그 남고부 종합
1. 서울-경인 A
홍대부고(1승) 99(20-17, 29-15, 29-27, 21-28)87 낙생고(1패)
송도고(1승) 112(25-29, 25-31, 27-26, 35-25)111 명지고(1패)
2. 서울-경인 B
제물포고(1승) 91(20-16, 25-21, 15-25, 18-16, 13-9)87 배재고(1패)
안양고(1승) 89(23-21, 24-12, 16-15, 26-31)79 양정고(1패)
3. 서울-경인 C
휘문고(1승) 102(20-15, 29-17, 32-10, 21-20)62 인헌고(1패)
4. 서울-경인 D
용산고(1승) 82(22-14, 13-10, 27-11, 20-21)56 삼일상고(1패)
5. 중부 E
천안쌍용고(1승) 69(18-19, 16-18, 18-22, 17-9)68 상산전자고(1패)
청주신흥고(1승) 104(29-21, 34-8, 25-20, 16-18)67 충주고(1패)
6. 호남-대전 F
여수화양고(1승) 115(35-9, 25-19, 28-23, 27-15)66 광주고(1패)
대전고(1승) 92(25-15, 22-14, 22-19, 23-27)75 군산고(1패)
7. 경상 G
무룡고(1승) 104(20-19, 32-14, 21-17, 31-27)77 부산중앙고(1패)
마산고(1승) 104(28-19, 17-20, 27-17, 32-31)87 동아고(1패)
사진 = 주말리그 중계화면 캡쳐(제물포고-배재고 경기)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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