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베르탕스와 재계약 .. 로페즈와 네토 영입

이재승 2020. 11.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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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선수단을 두루 채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Latvian Laser’ 다비드 베르탕스(포워드, 208cm, 102kg)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베르탕스와 계약기간 5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베르탕스는 지난 시즌에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가치를 높였다. 벤치에서 출격했음에도 정확한 외곽슛을 곁들이면서 워싱턴 벤치를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15.4점(.434 .424 .852)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그였지만, 이번에 진일보한 시즌을 보내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워싱턴에 남기로 했다. 연간 1,600만 달러의 거액을 제시한 팀은 워싱턴이 유일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소 과한 계약으로 볼 수도 있으나 베르탕스가 워싱턴의 도약에 필요한 전력감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적당한 계약을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언 마힌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샐러리캡을 충분하게 확보했기 때문. 마힌미의 연간 1,500만 달러 계약이 끝나면서 베르탕스를 붙잡을 여력은 충분했던 셈이다.
 

존 월의 계약이 부담되지만, 현재 워싱턴은 월로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이 월의 계약을 넘기고 꾸준히 뛸 수 있는 웨스트브룩이 가세한다면 도약을 노릴 만하다. 웨스트브룩의 경기유형을 고려할 때, 빌과의 호흡이 중요하나 잘만 어우러진다면 충분히 그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에 존 월 없이 시즌을 잘 치렀다. 브래들리 빌을 중심으로 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유지했다. 비록 한계를 드러냈고, 어렵사리 재개된 시즌에서 한계를 보였지만, 오프시즌 보강 유무에 따라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노릴 만한 전력으로 거듭날 만하다.
 

이어 워싱턴은 이적시장에서 로빈 로페즈와 하울 네토도 붙잡았다. 둘 다 단년 계약으로 붙잡으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선수단을 채웠다. 다소 취약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가드와 센터를 알차게 채웠다. 네토의 가세로 아이삭 봉가의 입지는 줄어들 수도 있다. 봉가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아 방출될 수도 있다.
 

로페즈는 지난 오프시즌에 밀워키 벅스에 둥지를 틀었다.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에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밀워키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만큼,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워싱턴에서는 주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1년 계약으로 최저연봉은 아니다. 중급예외조항급의 규모로 준수한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워싱턴에는 루이 하치무라가 버티고 있어 로페즈가 골밑에서 몸싸움이나 리바운드 등 센터가 기본적으로 맡는 역할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다. 유망주 센터인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있지만, 아쉬울 수 있다. 아직 두고 봐야 하겠지만, 브라이언트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로페즈가 벤치에서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업 가드인 네토도 계약했다. 네토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54경기에서 꾸준히 나섰지만, 정돈되지 않은 필라델피아 백코트에서 뚜렷한 역할을 맡기 쉽지 않았다. 워싱턴에서는 이쉬 스미스라는 훌륭한 백업 포인트가드가 자리하고 있어 세 번째 포인트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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