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코로나 330명..주말 검사 절반 줄었는데 닷새째 300명대
어제(21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30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302명, 해외 유입 28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은 5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이 20일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계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국내 발생 302명 중 현재 거리두기 1.5단계인 수도권에서 219명이 확진됐다.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이었다. 일부 지역이 1.5단계에 들어간 강원도에서는 12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밖에 경남(19명), 전남(13명), 전북(12명), 충남(11명)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8일 사흘 연속(202명→245명→293명) 200명대에 이어 19∼21일(320명→361명→302) 3일 연속 300명을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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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이달 들어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6일 연속 200~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89명으로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인 200명 턱밑으로 다가선 것이다.
휴일이었던 21일 검사량은 1만2144건으로 평일이었던 20일(2만3303건)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는 20일 386명에서 56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검사가 평일처럼 이뤄졌다면 신규 확진자는 더 많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위중증환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늘어난 87명이 됐고, 사망자는 2명 늘어난 505명이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다. 22일 오후 4시50분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이 발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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