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3년 봉사로 남긴 100여 장의 장수사진 '훈훈'

인진연 2020. 11.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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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의 고등학생들이 3년째 이어오는 봉사활동이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보은정보고등학교의 '늘품' 동아리 학생과 사진반 학생들은 22일 장안면 개안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30여 명의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늘품 동아리 회장 이서진(3년) 학생은 "3년 동안 장수 사진 봉사활동으로 마을을 찾아뵐 때마다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올해는 직접 김장김치도 담그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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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보은정보고등학교의 '늘품' 동아리 학생과 사진반 학생들의 지난해 장수사진 촬영 모습.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2020.11.22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보은의 고등학생들이 3년째 이어오는 봉사활동이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보은정보고등학교의 '늘품' 동아리 학생과 사진반 학생들은 22일 장안면 개안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30여 명의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장수 사진 촬영은 올해로 3년째다. 2018년에는 수한면 소계리 경로당을, 2019년은 산외면 대원리 경로당을 찾아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등 3년 동안 100여명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학생들은 장수 사진 촬영과 함께 학교에서 담근 김장김치 150kg도 전달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닭백숙과 부침개 등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음식을 만드는 대신 김장 봉사로 대신했다.

늘품 동아리는 2018년에는 연탄 봉사와 함께 지역 소방서·경찰서·우체국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충북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위안부 주제 탐구학습을 하면서 이옥선 할머니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으로 찾아가 육성을 듣기도 했다.

올해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공모한 '2020년 독도지킴이 학교'에 선정되어 독도 필통 만들어 기부하기, 독도 벽화 그리기, 독도 플래시 몹, 독도 독서 골든벨, 독도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늘품 동아리 회장 이서진(3년) 학생은 "3년 동안 장수 사진 봉사활동으로 마을을 찾아뵐 때마다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올해는 직접 김장김치도 담그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주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 소통과 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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