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에 0-1 패..29년만에 최악의 스타트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0. 11.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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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마드리드 | 로이터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가 2020~2021시즌 개막 8경기 동안 승점 11점을 따내는데 그치고 10위까지 추락했다. 무려 29년만에 맞는 최악의 스타트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최근 메시와 불화설이 퍼진 앙투안 그리에즈만은 물론 우스만 뎀벨레와 필리피 코치뉴 등 최정예 멤버들이 선발과 교체로 투입됐지만 전반 추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닉 카리스코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3승2무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10위로 추락했다.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개막 이후 치른 8경기에서 승점 11점에 머무른 것은 1991~1992 시즌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를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20점을 기록,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0)와 승점, 골득실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 상대 20경기 연속 무승(6무14패) 기록을 깼다. 라리가만 따져도 2010년 2월 2-1 승리 이후 이어진 10경기(3무7패) 연속 무패의 아픔을 극복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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