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 시메오네, 바르사 상대 리그 첫 승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드디어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바르셀로나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시메오네 감독은 한을 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현지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홈구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렀다. 전반 추가시간, 카라스코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5연승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6승2무라는 무패 성적도 유지 중이다.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승점 20점으로 2위 도약에 성공했다. 1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이 같기 때문에 언제든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리그에서 10년만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0년간 6무14패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열세했다. 2011년 팀에 부임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9년만에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시메오네 감독의 역대 전적은 총 29경기 4승10무15패로, 리그만 두고 보면 오늘 승리를 포함해 1승6무11패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선 2014년, 2016년에 한 번씩 홈 경기 승리를 한 바 있어 2승1무1패로, 지난시즌 수페르코파에선 3-2 승리를 거두며 1승2무로 전적에서 앞선다. 유독 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앞에 작아지는 시메오네 감독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묵은 한을 조금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