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렙, RSM 클래식 3R 선두..6년 만의 정상 탈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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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80위인 로버트 스트렙(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 날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2승 기회를 맞이했다.
스트렙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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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380위인 로버트 스트렙(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 날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2승 기회를 맞이했다.
스트렙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7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트렙은 2위 잭 존슨, 브론슨 버군(이상 미국·14언더파 198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스트렙은 2014년 10월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 유일한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보유했다.
맥글래드리 클래식은 바로 RSM 클래식의 과거 이름이다. 2015년부터 현재의 이름이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스트렙이 우승하면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셈이다.
첫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스트렙은 이번 시즌 들어서는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만 컷을 통과,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의 공동 21위가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동안 보기를 하나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군 코스에서 트로피를 추가할 희망을 밝혔다.
9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날 스트렙은 페어웨이 두 번, 그린은 세 번만 놓칠 정도의 안정된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맨 위를 굳게 지켰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13언더파 199타)가 4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12언더파 200타) 등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2라운드 이후 컷 탈락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교포 존 허(30)가 공동 14위(9언더파 203타), 더그 김(24)이 공동 31위(6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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