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과 1대1하면 무조건 이긴다"던 라바 볼, 아들 라멜로 볼의 반응은?

김호중 2020.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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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때는 2017년, 라바 볼은 "내가 전성기였을 때 마이클 조던과 1대1을 했다면 그를 짓밟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라바 볼은 아들 볼을 지명한 샬럿의 '구단주'로 조던을 만나게 된 것.

"부친 라바 볼"이라고 현지 기자가 질문할 때부터 웃고 있었던 볼은 라바 볼과 조던의 1대1에 대해 질문받자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 우리 모두 결과가 어찌 될지 안다"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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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샬럿 호넷츠는 최근 열린 2020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라멜로 볼을 지명했다. 볼은 지난 시즌 호주 리그에서 평균 31분 뛰며 경기당 17득점 7.5리바운드 6.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국제무대에서 성인 선수들과 겨뤘다는 점에서 샬럿은 볼의 잠재력을 높게 측정했다.

이 가운데 볼은 최근 샬럿 구단에 합류하면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샬럿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나는 전 세계에서 농구를 해봤다. 각 나라에서 무엇인가를 배웠다. 샬럿을 승리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샬럿에 리더십은 물론, 나의 노력하는 태도를 이식하고 싶다. 내게 있어서 승리는 가장 큰 목표다. 패스 뿐만 아니라 모든 요소를 갈고 닦아 전방위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의 백미는 그의 부친 라바 볼에 대한 얘기였다. 과거 라바 볼은 마이클 조던을 상대로 뜬금없는 심리전을 펼치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때는 2017년, 라바 볼은 “내가 전성기였을 때 마이클 조던과 1대1을 했다면 그를 짓밟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조던은 “라바 볼은 대학 시절 평균 2.2점을 기록한 선수다. 내가 다리 하나로 해도 이긴다”라며 어이없어했다. 그의 말대로 라바 볼은 NCAA 디비전 1에서 1987-1988 시즌에 26경기 평균 2.2득점 2.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평범한 선수였다.

이랬던 이들이 NBA에서 또 만났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라바 볼은 아들 볼을 지명한 샬럿의 ‘구단주’로 조던을 만나게 된 것. 라바 볼로서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나왔다.

“부친 라바 볼…”이라고 현지 기자가 질문할 때부터 웃고 있었던 볼은 라바 볼과 조던의 1대1에 대해 질문받자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 우리 모두 결과가 어찌 될지 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설마 진짜로 1대1을 할까, 1대1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내 아버지랑 내 상사간의 대결이라니, 나는 둘 모두 지지할 수밖에 없다”라며 현명하게 처신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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