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안양고, 제물포고 나란히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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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 최형찬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안양고가 주말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안양고는 21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노구 주말리그 권역별 리그 예선 경기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89-9로 홈 코트의 양정고를 꺾고 쾌조의 주말리그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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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한필상 기자]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 최형찬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안양고가 주말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안양고는 21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노구 주말리그 권역별 리그 예선 경기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89-9로 홈 코트의 양정고를 꺾고 쾌조의 주말리그 출발을 보였다.
팀 동료 김도은(185cm, G)에 가려져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안양고 최형찬(192cm, F)은 1쿼터부터 내, 외곽을 넘나들며 활발한 공격을 펼쳐 팀 내 최다인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고교 무대 첫 경기에 나선 김태형(180cm, G)도 3점 3개를 포함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양정고는 가드 이민서(182cm, G)가 31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으나 빠른 안양고 공격에 수비가 무너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으나, 2쿼터 안양고의 빠른 공격 전개 속에 외곽포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점수 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빼앗기 양정고는 이민서를 중심으로 임정현(190cm, F)이 반격에 나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돌파에 이은 3점슛을 너무 쉽게 허용하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양정고는 후반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1,2학년이 나선 제물포고가 연장 접전 끝에 91-87로 배재고에 신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경기 초반 박상혁(190cm, F)과 김태준(180cm, G)의 활발한 공격으로 쉽게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3쿼터 배재고의 거친 공세에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제무포고는 박상혁의 자유투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연장전에서 김태준이 알토란 같은 5점과 차민의(191cm, F)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늘려 힘겹게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경기 결과>
안양고 89(23-21, 24-12, 16-15, 26-31)79 양정고
제물포고 91(20-16, 25-21, 15-25, 18-16, 13-9)87 배재고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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