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 종합 우승 차지

이정철 기자 2020. 11. 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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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의 정규리그가 예정된 10라운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20일 펼쳐진 최종전에서는 9라운드와 10라운드의 레이스가 열려 정규리그 종합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8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했던 김영찬은 9라운드와 10라운드에서 연달아 2위를 마크하며 27점을 추가해 포인트 총합 241점으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2위 김규민은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 우승을 이뤄내며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총합 228점, 최종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라구나 세카(3602km)에서 진행된 9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김규민이 예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도 18분07초115로 김영찬과 8초 이상의 격차를 내며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뒤에서 이상진과 김영찬, 고재모가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펼친 덕에 김규민이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9라운드에서 25점을 추가한 김규민은 9라운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김규민이 204점이 되면서 217점이 된 김영찬과 격차를 좁혔다.

김규민은 뒤이어 카탈루냐(4655km) 서킷에서 열린 10라운드 레이스에서 18분00초334로 다시 한 번 1위를 거머쥐며 시즌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영찬이 예선 1위, 결승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13점의 격차가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종합 순위 3위는 시리즈 내내 김영찬과 김규민의 뒤를 바짝 추격했떤 이상진(213점)이 차지했다.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 초대 종합 우승의 영광을 놓고 경쟁한 상위권 못지 않게 생존을 놓고 경쟁을 펼친 18위권도 치열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 18위까지는 오는 12월12일 펼쳐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해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마지막 일전에 도전할 수 있다.

8라운드까지 18위로 턱걸이를 했던 정윤호는 최종 19위(65점)를 기록하며 생존에 실패했다. 반면 19위였던 김동영이 18위(66점)로 한 계단 상승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김동영은 최종전 시작 전까지 6점이 뒤져있었지만 9, 10라운드에서 총 15점을 더하면서 5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정윤호를 제치고 18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정규리그의 지난 경기를 정리해주고 최종전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한 'e슈퍼레이스 알려주는 예쁜 누나' 소이가 등장하고, 거침없지만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프로 드라이버 오일기 해설위원이 가세해 라이브 중계의 재미를 높였다. 종합 우승, 생존을 위한 흥미로운 레이스에 더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설명들이 더해져 e슈퍼레이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CJ대한통운이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후원한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는 지난 8월 정규리그 참가자 30명을 선발하기 위한 온라인 예선부터 3개월 가량의 일정을 이어왔다.

9월25일, 30명의 정규리거들이 참가해 벌이는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전인 e슈퍼레이스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10번의 라운드를 거쳐오는 동안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가운데, 참가 선수들의 실력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실제 모터스포츠 못지 않은 박진감 있는 장면들이 화면을 채웠다.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각종 제약을 온라인으로 뛰어넘으며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를 소개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정규리그의 일정은 마무리 됐지만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의 2020시즌 일정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24명이 참가하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20명의 도전자가 결정됐을 뿐이다.

정규리그를 통과한 18명의 드라이버를 비롯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이규빈, 권혁진 2명의 실력자들이 먼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12월4일 펼쳐지는 3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명의 그랜드 파이널 도전자를 추가로 선별한다.

3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진출권은 12월5일까지 이어지는 '더 패스티스트'에서 최단 랩 타임을 마크한 1명의 드라이버에게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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