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친구 모임 전파가 학교까지..강원·충청 확산 계속

지환 2020. 11. 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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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과 충청도 역시 코로나 비상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500명이 된 강원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후 발생한 집단 연쇄 감염이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대학 친구 모임에서 시작된 충남 지역 확산 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지역 집단 감염의 경우 원주, 철원에 이어 이번엔 춘천입니다.

수도권 확진 환자와 접촉한 40대와 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쇄 감염은 직장과 대학교로 파고들었습니다.

영양사와 조리원, 학교 직원 등 지난 사흘간 십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주말을 앞두고 집으로 돌아간 대학생들.

감염 우려자에 대해 아직 검사조차 다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직장 내 감염이 자녀인 학생들로까지 이어지면서, 학교도 문제입니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뿐 아니라 초, 중학교에서 연일 선별 진료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춘천지역 고등학생 : 저 걸리는 건 상관없는데, 가족이 걸릴까 봐. (집에서) 밥 먹을 때도 격리돼서 문 닫고 배식받아서 따로 밥 먹은 애도 있대요.]

춘천시는 다중 이용 시설 감염이 없고 확산 경로 파악이 가능하다며 주말 휴일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 두기 격상을 검토할 계획.

하지만 이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춘천 시민(고등학생 학부모) : 2단계로 가야 하는데, 시에서 꾸물꾸물 거리는 거죠. 30만 도시에서 (이틀 새) 열 몇 명이 나왔으면 많이 나온 건데.]

충청 지역은 아산 선문대 친구 모임을 통한 이른바 'n차' 감염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 지난 13~14일 해수욕장에 다녀왔거나. 다녀온 학생과 접촉했는데, 십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곳곳에 확진 자가 늘면서 가장 큰 걱정은 병상입니다.

누적 확진자 500명이 넘은 강원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음압 병상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생활치료센터가 아직 설치되지 않아 경증 환자나 무 증상자 60여 명이 다른 시도로 이송됐습니다.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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