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명 추가 확진..하동 거리두기 2단계 격상
[KBS 창원]
[앵커]
창원의 해군 군인과 하동군 중학교 관련 N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 동안 확진자 29명이 발생한 하동군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어제 확진된 해군 군인과 접촉한 군인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지난 17일 시작된 창원의 음식점 친목 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창원 거주자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남 454번의 직장 동료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N차 감염 확진자는 3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확진자와 식당과 의료기관에서 접촉했거나, 확진자들이 이용한 식당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천의 부부 접촉자 2명이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고, 진주에서는 고교생 확진자의 어머니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 "(진주의 고등학교에서는) 지금까지 학생 132명, 교직원 및 학교 방문자 39명 등 총 17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 동안 확진자 29명이 발생한 하동군에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경남에서는 처음입니다.
유흥과 단란주점, 콜라텍 등 3종의 시설은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PC방과 학원과 스터디 카페에서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학원은 내일(22일)까지 휴원합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우리 군은 강력한 조치를 통해 최대한 조기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상남도는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말을 포함해 외출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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