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홍성흔, 韓최초 메이저리그 코치 "박찬호 선배가 미국行 제안"

김은정 입력 2020. 11. 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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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박찬호의 제안으로 미국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날아온 홍성흔과 김광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홍성흔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해서 미국가서 코치할 줄 몰랐다"면서 박찬호의 도움이 있었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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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홍성흔이 박찬호의 제안으로 미국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날아온 홍성흔과 김광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홍성흔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 1998년 강호동이 MC를 맡았던 예능 프로그램에 홍성흔이 출연해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것. 

당시 상황에 대해 홍성흔은 "내가 '캠퍼스 영상가요'를 위해 후배에게 춤 노래를 알려줬었다. 후배가 인터뷰를 하다가 스승이 있다고 했고 그래서 내가 무대에 올라가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부르고 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홍성흔이 운동선수라고 하는데 그냥 방송인"이라며 끼를 인정했다.

코로나19 인해 3개월간 오도가도 못한채 미국에 머물던 김광현은 "그때 너무 우울했다"면서 "감동적인걸 보면 눈물이 나니까 아형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찐팬의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좋아하는 편은 트로트 편이라고.

또 김광현은 전 운동선수 출신으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장훈에 대해 "운동선수의 경우 겸손이 미덕인데 장훈이는 그런 게 안보이잖냐. 한국에서는 인터뷰 등을 할 때 그렇게 하라고 교육을 하는데 미국에 가니까 자기PR이 중요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대학교 때 몇 번 빼고는 다 겸손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야구 코치가 된 홍성흔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만수 선배가 명예코치로 먼저 임명됐다. 그 후로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면서 "정식 코치로 계약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성흔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해서 미국가서 코치할 줄 몰랐다"면서 박찬호의 도움이 있었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박찬호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 '은퇴를 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목표가 뭐냐'고 묻더라. 그리고 미국에서 인턴 코치로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홍성흔은 "서로 친해질 수 없는 사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팀 타자와 투수이기 때문. 김광현은 "많이 붙었는데, 항상 잘 치더라"고 말했고, 홍성흔은 "뭘 던지겠다는 표정이 보였다. 실실 웃으면 직구였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가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더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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