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전주 소규모 집단 감염 잇따라..거리두기 1.5단계

진유민 2020. 11.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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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오늘도(21일) 익산과 전주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익산 원광대병원 직원과 보호자 그리고 인근 음식점 등 관련 확진자는 지난 사흘간 20명을 넘어섰고, 서울 노량진학원 관련 확진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에서는 전북 181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던 원광대병원과 방문했던 음식점 등 병원 안팎의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익산 원광대병원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퇴원환자와 보호자까지 포함해 병원 내 확진자는 13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들른 음식점 등의 접촉자들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사흘간 관련 확진자는 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병동을 이동한 환자 등에게서 감염이 시작됐을 개연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병원) 구성원들 그리고 환자, 보호자들 심지어는 이미 퇴원을 하신 분, 간병인들에 대해서까지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 학원 관련 전북 지역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모두 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의 가족으로,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입니다.

노량진 학원을 방문한 전북지역 수강생은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공간에서 임용 시험을 치렀습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전북에서도 다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확진자는 누적 220명이 됐습니다.

결국, 도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전주시와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렸습니다.

또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련 시설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김종훈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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