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연쇄 감염 지속..서울 역대 최다

이화진 2020. 11.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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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

지난 한 달간 모두 87명이 확진된 수도권 헬스장발 연쇄 감염.

첫 환자로부터 가족이 1차로 감염됐고 이 가족이 회원인 헬스장 A에서 2차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헬스장 A의 또다른 회원이 근무하는 연구센터로 3차 감염이 퍼졌습니다.

이 연구센터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이 회원인 헬스장 B에서 4차 감염 사례가 나왔고, 이후 헬스장B 회원이 참석한 독서모임에서 5차 감염까지, 전파가 이어졌습니다.

의료 기관을 고리로 한 일상 속 전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한 달간 누적 확진자 166명이 나온 경기 군포.안양 소재의 의료.요양 시설에서도 연쇄적인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첫 환자의 가족이 간병인으로 있었던 남천병원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고, 이후 해당 병원 입원자가 옮겨진 다른 재활병원으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첫 환자의 가족이 이용한 어르신 주간보호센터도 감염 사례가 나왔고, 보호센터에서 확진된 가족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그리고 어린이집 원생이 만난 지인의 직장에까지 추가 전파가 잇따랐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연쇄감염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여기에 노량진 학원가발 대규모 집단감염까지 이어져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45명 수준이었는데 최근 나흘간 증가폭이 커지며 2차 유행때인 지난 8월의 최다 확진자 154명을 넘어선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 상향까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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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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