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명소 '아치 절벽' 밤사이 사라졌다

김민혁 기자 2020. 11.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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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21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 충격 때문에 영원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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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당국 "거대한 파도·잦은 지진으로 붕괴"
/연합뉴스
[서울경제]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21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 충격 때문에 영원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바투 볼롱은 인도네시아어로 ‘구멍이 있는 암석’이란 뜻이다. 숨바섬은 발리, 롬복섬 동쪽의 코모도국립공원 아래쪽에 있다. 숨바섬 바와나 해변에 아치문처럼 생긴 이 절벽은 관광객들이 일출, 일몰 때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곳이다. 이달 18일 오전부터 현지인들은 SNS에 “밤사이 바투 볼롱이 사라졌다. 숨바섬에서 다시는 그만큼 아름다운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다”며 절벽이 사라진 사진을 공유했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훼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숨바섬 관광 당국은 “암석이 부서진 가장 큰 요인은 만조 때마다 거대한 파도가 부딪친 충격 때문”이라며 “파도와 별개로 잦은 지진 충격도 붕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숨바섬 서부 해안에는 최근 들어 반복해서 지진이 발생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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