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아쉬웠던 주세종·윤종규 공백..부족했던 공격 옵션

조영훈 2020. 11.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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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은 주세종과 윤종규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법 했다.

서울의 두 선수는 확진자가 아니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이 후반 18분 미드필더로 투입한 선수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데뷔하지 못한 김진성이었다.

후반 서울에게는 아쉬웠던 두 선수의 빈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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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아쉬웠던 주세종·윤종규 공백..부족했던 공격 옵션



(베스트 일레븐)

FC 서울은 주세종과 윤종규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법 했다. 녹록치 않은 선수단 운용에서 좋은 옵션인 두 선수가 있었다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지도 모른다.

서울은 21일 저녁 7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1-2로 졌다. 베이징은 페르난도가 전반 8분 만에 서울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란이 감각적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0분 박주영이 김민재가 내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만회했다.

앞서 A대표팀에 소집됐던 주세종과 윤종규는 대표팀에서 선수 7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번 ACL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의 두 선수는 확진자가 아니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은 전반전부터 베이징의 압박에 다소 고전하며 전방으로 원활히 공을 공급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에 다소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해 추가골을 상대에게 내주기도 했다. 요컨대 중원에서 공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비록 주세종이 이번 시즌 중반까지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후반 다소 올라온 폼을 고려하면 빈자리가 아쉬웠다. 주세종은 상대 배후로 단박에 패스를 보내고 안정적으로 공을 순환시킬 수 있는 자원인데, 정확히 이날 서울에 부족했던 면모였다. 실제로 이날 오스마르와 한찬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볼 순환에 있어서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서울이 후반 18분 미드필더로 투입한 선수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데뷔하지 못한 김진성이었다. 이번 경기가 프로 데뷔전인 셈이었다. 선수로서 축복받을 상황이었으나, 바꿔 말하면 서울이 투입할 수 있는 중앙 자원이 한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역시 후반기 기세를 끌어올리며 부쩍 성장한 오른 측면 풀백 윤종규의 공백도 컸다. 대신 김진야가 활발하게 뛰며 몇 차례 크로스까지 선보였으나, 빠르게 전방으로 전진할 수 있는 윤종규가 있었다면 김진야를 전방으로 올리는 등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더할 수 있었다. 후반 서울에게는 아쉬웠던 두 선수의 빈자리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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