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무룡고 야전사령관 김휴범 "준비한 수비와 속공이 잘 됐다"

임종호 2020. 11. 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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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룡고가 빠른 트랜지션과 팀플레이를 곁들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쿼터 트랜지션 게임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어우러진 무룡고는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팀에 기본적으로 센스도 있고, 슛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포인트가드로서 욕심부리지 않고 패스로 풀어가려 한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에 여유가 전보다 생긴 것 같다." 김휴범의 말이다.

무룡고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트랜지션 게임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조화를 이뤄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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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무룡고가 빠른 트랜지션과 팀플레이를 곁들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무룡고는 21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권역별 남고부 예선 첫 경기서 부산중앙고를 104-77로 완파했다. 2쿼터 트랜지션 게임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어우러진 무룡고는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휴범(180cm, G)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첫 경기부터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서 김휴범은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김휴범은 “우리가 준비한 속공과 수비가 처음부터 잘 이뤄져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인을 속공과 수비에서 찾았다.

올해 중고농구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예정되어 있던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오랜 공백기를 보낸 김휴범은 “쭉 쉬다가 10월부터 열심히 연습했다. 체력 훈련부터 패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론 슈팅력 보완에 힘썼다. 슈팅 드릴을 통해 슛 정확도가 많이 좋아진 것같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석(연세대)이 떠난 뒤 무룡고의 포인트가드 자리를 물려받은 그는 플레이에 여유를 더했다. 이제는 본인 스스로도 경기를 읽는 눈이나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고 느낄 정도.


“팀에 기본적으로 센스도 있고, 슛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포인트가드로서 욕심부리지 않고 패스로 풀어가려 한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에 여유가 전보다 생긴 것 같다.” 김휴범의 말이다.

무룡고는 이날 2쿼터에만 32점을 퍼부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무룡고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트랜지션 게임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조화를 이뤄낸 결과다. 이에 대해 그는 “1쿼터엔 볼을 갖고 움직이려 했다. 코치님이 2쿼터부터는 볼 없는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패스로 풀어가려 했던 것이 잘 풀렸다”라며 2쿼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해까지 양준석-문정현(고려대)을 앞세워 남고부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무룡고는 이제 김휴범에게 중심을 잡아줘야 할 때다. 형들과 함께 높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에 따른 부담감도 있을 터.

김휴범은 “세 명(양준석, 문정현, 김동우)의 형들이 지난해 워낙 잘해줘서 올해 부담은 있다(웃음). 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첫 경기부터 대승을 수확한 무룡고는 22일 홈 코트의 마산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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